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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칩스] 글로벌 반도체 기업으로 도약하는 팹리스 스타트업
- 작성일2024/02/1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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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인 ‘CES 2024’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모든 기술과 산업들이 모여 인류 문제를 해결하자는 의미인 ‘All Together, All On’을 주제로 열린 ‘CES 2024’에 성균관대학교 창업중심대학사업단이 K-STARTUP 공동관에 참가했는데, 그중에서도 성균관대 교원창업 기업이자 팹리스 기업인 ㈜스카이칩스(대표 이강윤)가 참여해 자사가 지닌 첨단 기술을 소개하고 기업 투자자 간 현지 상담 등을 진행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시스템 반도체 기업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는 스카이칩스 이강윤 대표를 인터뷰했다.
㈜스카이칩스 이강윤 대표는 자사가 지닌 첨단 기술을 소개하고 기업 투자자 간 현지 상담 등을 진행하며 화제를 모았다.
성균관대 집적회로(IC) 연구실을 바탕으로 지난 2019년 설립된 스카이칩스는 RF Solution, Power Solution, AI Solution 등이 적용된 제품 제작으로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고 협력사와 주주의 수익성 향상에 주안점을 두며 발전을 거듭해나가고 있다. 시스템 반도체 설계 및 IP 개발 사업을 영위 중인 이곳은 인공지능(AI)을 접목한 근거리, 원거리 무선 충전 기술을 비롯해 RF IC 설계기술, 다중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220여 개의 국제/국내 특허(공동출원 포함)를 확보하는 등 경기 불황 속에서도 눈에 띄는 행보를 잇고 있다. 또한, 스카이칩스는 2023년 임직원 수 100명 돌파, 매출 120억 원 달성이라는 쾌거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지난해 5월 코스닥 상장사 켐트로닉스의 자회사인 위츠와 ‘차세대 무선 충전 기술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스카이칩스 이강윤 대표는 지난해 10월 ‘제16회 반도체의 날 유공자 포상 시상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성균관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로서 같은 상을 받은 바 있는 그는 “팹리스 기업으로서 관련 산업 분야에 미약하게나마 이바지한 점을 인정받아 기쁘게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두 번째 수상이지만, 이번에는 교수가 아닌 스카이칩스 대표로 이 상을 받게 돼 그 의미가 더 남다르게 다가옵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건넸다.
스카이칩스 이강윤 대표는 지난해 10월 ‘제16회 반도체의 날 유공자 포상 시상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제54회 KES 2023‘ 및 ‘CES 2024’ 참가
성균관대는 CES 2024에서 총 10개 부스를 개설하고 글로벌 산학협력 혁신 성과를 선보였다. 특히 성균관대는 이번 박람회에서 우수기술 기반 교원 연구실 창업기업과 학생 창업기업의 신기술을 공개하며 해외 시장에서 그 역량을 인정받았다.
“성균관대 교원이기도 한 저는 교원 창업기업으로 이번 CES 2024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이 뜻깊은 자리에서 스카이칩스의 양산 제품인 Intelligent Tracking IC 솔루션을 전시했으며, 수많은 고객사의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또한, CES 2024에 참가한 전 세계 혁신 기업 부스에 방문하여 사업과 관련한 다양한 아이디어도 얻고, 기업 대표 및 임원분들과 의미 있는 미팅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스카이칩스는 이번 CES 2024 참여를 시작으로 해외 유수 박람회 참가를 확대해나갈 계획이고, 미팅룸을 마련하여 전 세계 바이어들을 초청하는 자리도 마련할 생각입니다.”
스카이칩스는 이처럼 해외 박람회에 참가하여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혁신 기술력을 널리 알리는 한편 국내 박람회에도 꾸준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일례로 스카이칩스는 지난 10월 24일부터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4회 KES 2023(한국전자전)’에 참가했다. 스카이칩스는 KES 2023에서 IoT device 자가 전원 관리 솔루션의 시연 부스를 운영했다. 이와 함께 Asset Tracking IC 솔루션 시연 부스를 운영하여 배터리 정보와 재산, 품목의 온도 정보를 실시간으로 Tracking하는 데모를 시연하여 관람객들의 큰 반향을 얻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 더해 반도체 설계 및 양산 체계 구축을 완료한 스카이칩스 이강윤 대표는 자체 제품의 사용처 확대와 매출 증대에 전력을 다하여 200억 원이라는 올해 매출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무실 이전으로 새로운 도약기 마련
교원 창업기업인 스카이칩스는 2019년 설립 이후 약 4년 반 동안 성균관대 자연과학 캠퍼스 내 본사를 두었다. 하지만 학교 특성상 업무 공간이 여러 군데로 떨어져 있다 보니 연구원 및 임직원 간 소통에 어려움이 발생한 것을 비롯해 구성원들의 소속감을 증진하기 위해 회사 이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이에 스카이칩스는 지난해 10월 성균관대를 벗어나 수원시청 부근으로 사무실을 이전하여 새로운 도약기를 마련하게 됐다.
“햇수로 5년 만에 스카이칩스의 새로운 보금자리가 생겼습니다. 이를 통해 처음으로 저를 비롯한 100여 명의 임직원이 한곳에 모여 근무하게 됐습니다. 이에 소통적인 측면과 조직적 완성도 측면이 한층 더 개선되어 업무 능률 및 효율성 증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스카이칩스는 이전한 건물 15층 일부, 16층, 17층을 이용하고 있다. 그중 15층은 경영혁신본부와 삼성 파운드리 RBS 룸, 대회의실이 자리하고 있으며, 전체 직원 중 연구 인력이 약 80%에 달하는 만큼 16층과 17층은 연구소로 쓰이고 있다. 이를 토대로 스카이칩스는 연내 기술 특례 상장을 목표로 하겠다는 복안이며, 그 일환에서 올 상반기에 소부장 기업 등록 및 기술성 평가를 마칠 계획이다. 이후 스카이칩스는 상장 예비 심사 청구 등의 절차들을 거쳐 2024년 상장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나갈 전망이다.
스카이칩스는 지난 10월 24일부터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4회 KES 2023(한국전자전)’에 참가했다.
스카이칩스는 KES 2023에서 IoT device 자가 전원 관리 솔루션의 시연 부스를 운영했다.
구매 조건부 과제 등으로 반도체 생태계 구축 필요해
“국내 반도체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관련 생태계 구축이 필요합니다. 실제로 대만 같은 경우에는 반도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끈끈한 생태계가 구축돼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생태계가 잘 구축되고, 정부 측에서도 구매 조건부 과제와 같은 지원을 통해 건강한 반도체 생태계를 만들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자체 제품 개발과 IP 개발을 병행하여 지속 성장을 일구고 있는 스카이칩스 이강윤 대표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매출 점프를 꾀하여 그 혜택을 임직원들에게 돌려줄 계획이다. 즉, 회사 발전과 직원 복지 개선이라는 의미 있는 선순환을 꼭 실현하겠다는 스카이칩스 이강윤 대표. 슬하의 두 자제가 전자공학을 전공하는 것은 물론 향후 반도체 분야 인재로 키워낼 생각일 정도로 이강윤 대표는 뼛속까지 ‘반도체인’이다. 지난해 그가 입양한 반려견 ‘해피’라는 이름처럼 앞으로 다가올 스카이칩스의 미래가 행복한 일들로 가득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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