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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칩스] 이강윤 스카이칩스 대표, “先기획·後개발 고객 니즈 고려 必”
- 작성일2022/09/0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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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칩스, 무선 충전·저전력 RF/통신용 송수신기 주력 이강윤 대표, 팹리스 창업 2번의 교훈 “고객사 니즈 먼저”
[편집자주] 국내 팹리스 기업들은 전세계 점유율 1%라는 척박한 시스템반도체 환경 속에서 글로벌 혁신기업이란 꽃으로 피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지난 7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한 팹리스 챌린지 대회에서 혁신 팹리스 기업 5개사를 선정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를 통해 신제품을 출시할 챌린지 대회 선정 팹리스 기업들을 만나 자사의 솔루션과 향후 계획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날 만난 스카이칩스의 이강윤 대표는 성균관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팹리스 기업인 스카이칩스를 창업했다. 70여명에 이르는 연구인력과 200여 개의 IP를 보유한 스카이칩스는 설계와 기술 개발 역량을 가진 기업으로서 무선 통신칩 분야와 뉴로모픽 AI를 접목한 기술로 제품 생산을 앞두고 있었다.
■ 스카이칩스에 대해 소개 부탁드린다. 주력 솔루션이 무엇인가?
무선 충전을 포함한 전력용 반도체 설계를 주력으로 하며 저전력 RF송수신기와 통신용 송수신기도 설계하고 제품으로 만든다.
전체 직원 90명 가운데 연구인력만 70명으로 이러한 제품에 AI기능을 적용해 지능형 ICT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엔비디아와 같이 무거운 AI가 아니라 아날로그 회로 기반의 뉴로모픽 AI 회로 설계에 집중하고 있다.
■ 이전에 서울대 집적시스템 연구실 기반으로 팹리스 창업한 적이 있다고 들었다. 당시 반도체 생태계는 어땠나?
그때가 90년대 후반이었다. 벤처 붐이 일던 시기였다. 정부 차원에서 벤처 창업을 지금보다 더 장려했다. 많은 투자가 이뤄졌지만 당시 반도체 생태계는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파운드리가 활성화되지 않은 시기였다. 제 기억에 업체들이 주로 대만 파운드리를 이용했다. TSMC 내지는 UMC에 제작 의뢰를 맡겼다.
그때와 비교하면 지금은 많이 나아졌다고 본다. 국내 시스템 반도체 업체들도 많이 성장했고 기업 간 상생을 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또한 삼성전자와 같은 국내 파운드리 기업의 접근성이 높아졌다는 점이 한몫했다.
■ 회사 운영에 고충은 없었나?
돌이켜보면 당시엔 기술 개발에만 골몰하고 마케팅이나 전략 기획적 접근이 미흡했다. 먼저 개발을 한 이후 이걸 어디에 팔아야 할지 접근했었다면 현재는 제품을 먼저 기획하고 거기에 맞춰 기술을 접목시키는 접근을 취하고 있다. 고객사의 니즈가 먼저라고 생각한다.
■ 이후 다시 성균관대 집적회로 연구실 기반 팹리스 기업을 창업했다. 동기가 무엇인가?
기업체와 과제를 하며 양산 제품 수준 과제들을 많이 해봤는데 과제가 종료되면 거기서 멈추고 끝나게 된다. 학교 연구실의 특성상 과제를 계속 끌고 나갈 수 있는 동력이 부족한 면이 있다.
연구실에서 개발한 IP들이 200여 개 이상 된다. 특허도 100여 개 이상이다. 이러한 IP를 활용해 제품을 상용화까지 가보자라고 생각해서 창업을 하게 됐다.
또한, 시스템반도체 분야 창업에서 성공한 여러 모델이 나와야 학생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성공 사례를 만들어줘서 학생들에게 꿈과 비전을 제시하는 기업을 만들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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